한성항공은 이날 프랑스로부터 66인승인 프랑스 항공기(ATR 72-200) 1대를 도입한 뒤 청주국제공항 내 항공기 주기장에서 축하행사를 연다.
프랑스 ATR사에서 임대한 이 항공기는 제트엔진과 프로펠러가 동시에 장착된 터보프롭형으로 연료 소비량이 적다. 72인승이었지만 승객 편의를 위해 66인승으로 개조했다.
최대 운항속도는 527km로 청주∼제주 간 운항시간은 기존의 항공사와 비슷한 1시간으로 예상된다. 제트기와 달리 날개가 동체 윗부분에 있어 어느 좌석에서나 외부를 내려볼 수 있다.
한성항공은 앞으로 시험 비행을 거쳐 건설교통부로부터 운항증명서를 발급받아 이른 시일 내에 청주∼제주 노선을 운항할 계획이다. 항공료는 기존 항공사의 70%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년에 2대를 시작으로 2007년 여객 4대, 화물 2대 등 해마다 항공기를 늘리고 중국, 일본, 대만, 동남아에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운항하지 않는 틈새 노선을 개척할 방침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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