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마약수사과는 최근 MBC 미니시리즈 ‘내 이름은 김삼순’의 주인공 김선아(30·사진) 씨에게 ‘마약퇴치 홍보대사’를 맡아 달라고 부탁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드라마에서 김 씨가 보인 건강한 이미지를 활용하면 마약퇴치 예방교육의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으리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씨 측은 일정 등을 이유로 곤란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앞서 경찰청은 지난해 MBC 미니시리즈 ‘다모(茶母)’에서 조선시대 여형사인 다모 역을 맡은 하지원(26) 씨에게 여경(女警) 홍보대사를 제안했다. 경찰청은 1일 열린 여경 창설 제59주년 기념행사에 하 씨를 초청해 최고 여형사에게 주는 ‘다모대상’ 수상자인 충북 청주동부경찰서 황현주(黃絃珠) 경장과의 만남을 추진하려고 했다.
그러나 하 씨가 해외에 머물고 있어 성사되지 않았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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