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아나운서는 2일 생방송 도중 ‘군 가혹행위 사진 공개 논란’ 소식을 전한 뒤 “정말 군대는 인간이 갈 곳이 못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 아나운서는 이날 프로그램 말미에 “참, 군인으로 생활하시는 분들께 무례하지 않았나 염려스럽습니다. 그런 뜻 아닌 거 아시죠”라고 사과의 뜻을 밝히고, 같은 날 이 프로그램 인터넷 게시판에도 “관계당국에 하는 말이었다”고 해명하는 글을 올렸다. 제작진도 3일 게시판에 “생방송이라 빚어진 불미스러운 일”이라는 사과 글을 실었다.
그러나 시청자들은 4일 ‘군대가 인간이 갈 만한 곳이 아니면 군대 다녀온 사람은 뭐고 군대 간 사람은 뭐고 군대 갈 사람들은 다 한심한 무뇌인인가’(김보미) 등 190여건의 글을 이 프로그램 게시판에 계속 올리고 있다.
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