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대표는 5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한인상공회의소 주최 박람회에 참석해 3년 동안 180만 달러어치 수출계약을 맺었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제품은 최근 인기를 모은 스포츠 팔찌를 비롯해 목걸이, 찜질용 파스 등 30여종에 이른다.
이들 제품은 현지 수입업체를 통해 미국 시장으로 공급되며 연말까지 30만 달러 어치가 우선 수출된다.
지 대표는 “제주 용암석인 현무암에 1600도∼3000도의 열을 가해 원적외선이 다량 방출되는 마그마 흑석을 만든 뒤 이를 가공해 여러 가지 기능성 제품을 제작했다”며 “제주의 돌은 다른 지역 돌과 달리 중금속 제거, 혈액순환 촉진에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충남 천안이 고향인 지 대표는 20여 년 동안 전국의 우수한 돌을 찾아 돌아다녔으며 7년 전 제주에 정착해 제주 용암석 가공사업에 전념했다.
지 대표가 만든 스포츠 팔찌 등 기능성 제품은 지난해 문화관광부 주최 전국관광기념품공모전에서 금상을 받았다.
지 대표는 “제주의 돌은 용도가 다양하고 효능이 우수해 보석과 다를 바 없다”며 “한정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무분별한 원석 반출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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