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교육감은 4일 치른 선거에서 69%의 득표율로 전교조 출신인 정만진 후보(득표율 31%)를 제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4년 동안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이 참여하는 창의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실질적으로 운영되도록 했다는 점에 자부심을 갖는다”며 “다음 임기 동안 대구의 교육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는 가시적 성과를 꼭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생들은 독서와 글쓰기가 몸에 배도록 하는 한편 교사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고급 연수 프로그램을 도입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 그의 구상. 또 그는 “인재는 지능 위주의 창의성만 갖춘다고 완성되는 게 아니다”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공동체를 생각할 줄 아는 도덕성도 창의성 교육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부터 대구교육청이 앞장 선 ‘난치병 학생 돕기’에 시민들이 큰 관심을 보여준 데 감사드린다”며 “학교에 이 같은 따뜻한 분위기가 확산되면 집단따돌림 같은 생명경시 풍조도 설 자리를 잃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8일 취임식을 갖고 7대 교육감 임기(4년)를 시작한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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