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시작점인 청계광장이 10월 1일 정식 개장을 앞두고 처음으로 제 모습을 드러냈다.
청색, 녹색, 백색 등 삼색 조명이 어우러진 캔들 분수, 푸른 조명을 받은 물이 4m 아래로 떨어지는 2단 폭포, 폭포 아래로 이어진 전국 8도에서 올라 온 8도석, 청계천 전체의 모습이 담긴 미니어처가 어우러져 마치 유럽의 광장에 온 듯했다.
동아미디어센터 앞 740여 평 부지에 만들어진 청계광장의 조성 콘셉트는 ‘만남과 화합, 평화와 통일’. 8도석 사이사이에서 쏟아져 나오는 물이 천을 역류해 폭포 아래로 이어진 뒤 다시 폭포 물과 함께 흐르며 통일과 화합을 상징한다.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아스팔트, 차량으로 북적거리던 대도시 서울의 중심가가 이제 물과 나무, 새들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고 말했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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