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탈락한 경남 사천시와 하동군, 전남 광양시는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고 심의가 보류된 충남 태안군과 전남 해남-영암군은 허탈한 분위기 속에 재심의에 한 가닥 기대를 걸었다.
김기열(金起烈) 원주시장은 “전국 기업도시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남도록 후속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선(金振신) 강원지사는 “원주권이 인구 100만 명 규모의 도시로 급성장할 것”이라며 “기업들을 적극 유치해 도내 전체에 파급 효과가 미치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군의 경우 10월 전남도청이 광주에서 관내(삼향면)로 이전해 오는 데다 동북아 물류거점이 될 무안공항 개항을 앞두고 있어 겹경사를 맞았다.
서삼석(徐參錫) 무안군수는 “무안이 첨단과학기술과 국제물류, 건강보양휴양단지로 거듭나게 됐다”고 말했다
한창희(韓昌熙) 충주시장은 “오늘의 선물은 충주시민과 충북도민 모두가 만들어 낸 성과물”이라고 자축했다.
충북 북부권 역차별 시정촉구를 위한 범시민협의회, 충주시사회단체연합회는 이날 공동 성명서를 내고 “충주가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가 되도록 전폭 지원하고 행정에도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종(李元鐘) 충북지사는 “충주 기업도시가 오송∼오창∼충주∼제천∼단양을 잇는 첨단지식산업 벨트를 형성해 ‘바이오토피아 충북’ 건설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무주군청에서는 기업도시 유치를 축하하는 농악대의 풍물 소리가 요란했다.
김세웅(金世雄) 무주군수는 “지난해 말 태권도공원 유치에 이은 쾌거”라며 “무주의 지리적 접근성과 천혜의 자연조건을 적극 활용해 기업도시∼태권도공원∼무주리조트로 이어지는 세계적인 관광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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