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총 10만800여 대의 불법 주차 차량을 단속하고 이중 3605대를 견인했으며 40억3100여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단속차량(지난해 6만3700여대)은 58.2%, 과태료 부과(지난해 25억4500만 원)는 58.3%가 증가한 것.
불법주차 단속건수가 늘어난 이유는 시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내 주요 도로변에 CCTV 37대를 설치해 4만4000여 대를 단속했고 매주 3차례에 걸쳐 야간 및 주말 공휴일 특별단속을 벌였기 때문이다.
시는 이달에도 불법주차 단속용 CCTV 60대를 추가로 설치했다.
그러나 최근 CCTV가 추가 설치된 청주시 상당구 사직동 등 일부 지역의 상인들은 “주차단속으로 손님과 매출이 줄고 있다”며 CCTV의 철거를 요구하는 진정서를 7일 시에 제출했다.
청주시 교통행정과 박동규 씨는 “도심지 불법주차 차단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주요 도로변의 불법주차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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