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안에서 에어컨을 켜놓고 잠자던 애인사이인 남녀가 숨진 사고가 발생됐다.
10일 오전 4시20분께 서울 성동구 행당동 유모(30)씨 집 차고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에어컨을 켜놓고 잠자던 유씨와 애인 이모(26.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서 관계자는 "두 사람이 창문이 모두 닫힌 승용차 안에서 의자를 뒤로 젖힌 채 숨져 있었고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전날 늦은 시간에 함께 귀가한 뒤 에어컨을 켠 채 차 안에서 휴식을 취하다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완전히 밀폐된 차안에서 에어컨을 틀어 놓고 잠이 들면 산소부족과 저체온증 등으로 30분 안에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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