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비는 날개를 편 길이가 6.5cm이며 꼬리가 가늘고 길다. 과거 우리나라에서 많이 서식했으나 공해 때문에 멸종위기에 놓였다.
이날 오후 남구 옥동 울산대공원 ‘풍요의 못’ 주변에 방사된 꼬리명주나비 400여 마리는 쥐방울덩굴에 알을 낳고 애벌레와 번데기를 거쳐 다음달 말 성충으로 자란다.
울산시와 현대자동차는 올해부터 2007년까지 울산대공원과 문수체육공원 들꽃학습원 등 6곳에서 꼬리명주나비를 복원한다는 계획.
시는 복원 대상지 선정과 자연학습원 설립 등을 담당하고 현대자동차는 나비전문가인 울산공장 강창희(환경방재팀) 과장을 통해 복원과 증식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시와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꼬리명주나비의 먹이식물인 쥐방울덩굴 1500여 그루를 복원 예정지에 심었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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