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취업률 높여라” 대학가 뜨거운 여름

  • 입력 2005년 7월 15일 10시 16분


부산지역 대학들이 취업률을 올리기 위해 방학 중 합숙캠프 등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강도 높은 훈련을 시키고 있다.

영산대는 8월 5일까지 선발과정을 거친 100명을 대상으로 기숙사에서 ‘잉글리시 캠프’를 연다. 이 기간동안 학생들은 합숙하며 영어능력을 향상시키고 기업이 요구하는 문서작성능력과 면접방법 등의 특강을 받는다.

부산외대는 지난달 23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하계취업아카데미를 마련해 취업전략 강좌와 이력서 작성방법, 모의면접, 적성검사 등을 실시했다.

또 지난달 27일부터 5일 동안 부산지방노동청과 연계해 200명을 대상으로 취업준비와 관련된 특강도 열었다.

경남정보대는 7∼8일 경남 양산시 배내골에서 개설했던 ‘경남정보대 교육문화원’ 학생 100명을 대상으로 하계 취업캠프를 운영했다. 캠프에는 △취업 정보 분석 △기업체 인사 초청 특강 △모의면접 경진대회 △이력서 작성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동서대도 학생 40명을 선발해 부산지역 20개 중소기업에 취업 체험활동을 보내는 등 부산지역 여름 대학가는 취업준비로 어느 해보다 뜨겁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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