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동 주민 120명은 15일 바이오센터 기공식이 열리는 경기도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 정문을 막고 행사 저지 시위를 벌일 계획이었다. 이들은 그동안 “경기도와 수원시 등이 충분한 보상 없이 일방적으로 개발하려 한다”며 반발해 왔다.
그러나 황 교수가 이날 기공식에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집회취소를 전격 결정했다.
주민대책위 측은 “우리 주장도 중요하지만 세계가 황 교수의 일거수일투족을 주목하고 있는 만큼 국가 위신과 황 교수의 명성에 흠집을 낼 수는 없어 시위를 접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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