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7월 14일자 A16면 보도
광주시는 15일 “백운고가도로와 인접한 삼성테스코㈜의 대형할인점 ‘홈플러스 주월점’ 건립 부지안에 포함된 시유지(도로)에 대해 그동안 고수해 온 ‘매각불가’ 방침을 다시 확인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날 “일본 출장중인 박 시장이 이 문제와 관련해 ‘단 한 평의 땅도 팔지 않을 것’이라는 소신을 전달해 이를 주무부서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백운고가도로 철거 문제는 단지 도시미관과 주변 주민의 집단민원 해소 차원에서 결정한 것으로 당초부터 할인점 문제와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문제를 할인점 문제와 직결된 ‘도로’ 용도폐지 여부 심의를 앞두고 있는 남구도 “교통난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할인점 입점은 곤란할 것으로 본다”는 내부방침을 시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는 4월 이 할인점 부지 내 도시계획도로 3곳 577평에 대한 용도폐지 신청을 삼성 측으로부터 접수, 30일 구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폐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다.
김 권 기자 goqu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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