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상봉 후보 명단 발표…남북축구 경기도 열릴듯

  • 입력 2005년 7월 18일 22시 29분


다음 달 서울에서 열리는 광복절 60주년 행사 때 남북한의 축구경기가 열릴 전망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18일 "정동영(鄭東泳) 장관이 16일 북한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 면담한 현정은(玄貞恩) 현대그룹회장 일행을 통해 8·15 남북 축구경기를 제안했고 김 위원장이 '동의한다. 축구팀을 보내겠다'는 뜻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다음 달 14~17일의 '자주평화 통일을 위한 8·15 민족대축전' 때 축구경기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남북한은 다음 달 15일 남북 20가족 씩 모두 40가족의 이산가족 화상(畵像)상봉을 시범 실시한다는 원칙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북한 조선적십자회는 북측 후보자 100명의 명단을 18일 대한적십자사에 보내왔다.

이 명단은 대한적십자사(www.redcross.or.kr)와 통일부 이산가족정보통합센터(reunion.unikorea.go.kr) 홈페이지와 동아닷컴(donga.com)에서 볼 수 있다.

남북은 이날 오후 2시 경의선 인근 군사분계선(MDL) 남측 지점에서 우리 측 KT 관계자와 북측 체신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상상봉을 위한 남북 광케이블 연결식을 가졌다.

제11차 상봉 북측 후보자 명단(200명) 다운받기

제1차 화상상봉 북측 후보자 명단(100명) 다운받기

하태원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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