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방부에 따르면 4월 18일부터 2주간 장병들의 기본물자 및 급식운영 실태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야전부대의 담요를 비롯해 베개, 매트리스 등 개인 침구류 다수가 생산된 지 10년이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
조사대상 부대에서 사용 중인 담요 75만7344장 중 33%가 생산된 지 10년이 지났고, 8%는 20년이 지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4%는 너무 낡아 정확한 생산연도를 확인할 수 없었다는 것.
결국 생산연도를 확인할 수 없는 담요까지 포함해 전체 담요의 65%가 생산된 지 10년 이상 된 낡은 제품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침구별로 적정 수명연한을 정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를 하고 교체예산을 확보하도록 육군에 시정권고 조치를 내렸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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