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지방대학 병원을 중심으로 한 개별 병원 노조들은 지방노동위원회 조정기한 마지막 날인 이날 밤 속속 사측과의 교섭을 타결했다.
이에 따라 20일 오전 7시 예정인 병원노조 총파업에 이들이 참여할지가 불투명해졌다.
19일 노동부와 병원노조에 따르면 서울백병원, 상계백병원, 부산백병원, 부산 동아대의료원, 군산의료원이 교섭합의안을 이끌어냈다.
전북대병원은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고 고려대의료원, 한양대의료원, 부산 일신기독병원에 대해서는 수술실 등을 유지하면서 파업을 할 수 있는 조건부 직권중재 결정이 내려졌다.
이와 별도로 병원노조는 이날 고려대의료원 등 전국 22개 병원 로비에서 ‘파업결의대회’를 열고 농성을 했다.
병원노조는 “전국 21개 병원이 파업에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전국금속노동조합은 이날 사측과 18차 교섭을 벌여 해외공장 신설에 따른 고용불안 해소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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