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림자원종합개발사업소에 따르면 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안동시 도산면 동부리 안동호변에 52ha 규모의 이 휴양림을 2007년 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산림자원종합개발사업소는 일단 내년 11월까지 이 휴양림 내 휴양지구에 초가집 형태의 숙박시설 3개동 10실(수용인원 50명)과 진입로, 상수도 등을 설치한 뒤 2007년까지 추가로 종갓집 형태의 기와집을 지어 한옥체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숙박시설을 일반 휴양림의 통나무집 형태가 아닌 기와집과 초가집 등 전통한옥 형태로 만드는 것은 차별화를 꾀하고 안동지역 전통문화의 장점을 살리기 위한 것이다.
또 이용객들이 안동호반에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축구장과 테니스장 등을 만들고 오토캠핌장과 야영장 등을 짓기로 했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 휴양림이 완공되면 인근의 산림과학박물관과 앞으로 건립될 야생동물구조센터, 생태관찰원 등을 연계한 ‘종합산림문화공원’이 조성될 것”이라며 “또 안동시와 협의해 안동호반에서 수상스키와 낚시 등을 즐기는 방안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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