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20일 휴가 차량으로 고속도로의 혼잡이 예상되는 22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25일간을 ‘고속도로 특별 교통소통 대책기간’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국 고속도로 21곳의 병목구간과 210곳의 정체 예상구간에는 국도로 우회할 수 있도록 입간판이 설치된다. 주요 우회도로를 담은 ‘전국 고속도로 안내도’ 30만 부도 21일부터 요금소와 휴게소에서 무료로 배포한다.
휴가철 교통정보는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www.freeway.co.kr), 교통정보 포털 사이트(www.roadplus.com), 고속도로 교통정보 안내전화(1588-2505), 이동통신 3사의 휴대전화 교통정보 서비스 등을 통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다음은 서울을 떠나는 차량을 중심으로 한 우회도로 안내.
▽영동·동해안 방향=경부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수원 나들목에서 영동고속도로 새말 나들목으로 연결되는 42번 국도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서울 동부권에서 출발하는 차량은 6번 국도를 타고 양평을 경유해 영동고속도로(여주 나들목)로 진입하거나 중앙고속도로(홍천 나들목)를 거쳐 다시 영동고속도로에 진입하는 방법이 있다.
3번 국도를 이용할 경우 성남∼광주∼곤지암을 거쳐 영동고속도로(이천 나들목)로 들어갈 수 있다.
▽서해안 방향=서해안고속도로 석수·광명 나들목 진입이 어려울 경우엔 의왕∼과천 고속화도로를 이용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학의 분기점으로 진입할 수 있다.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해 조남 분기점을 거쳐 서해안고속도로에 오르면 한결 편하게 수도권을 벗어날 수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시점부터 서산까지의 상습 정체구간을 피하려면 제2경인선 신천 나들목, 영동고속도로 서안산 나들목, 군포 나들목에서 39번 국도를 이용해 서해안고속도로 발안 나들목으로 진입하면 된다.
▽대전 이남 방향=충남·호남권 휴가 차량은 중부고속도로 일죽 나들목이나 음성 나들목에서 고속도로를 벗어나 17번 국도를 타고 진천∼오창∼청주∼대전을 지나 전주로 갈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회덕 분기점에서 정체가 심하면 청원 나들목에서 17번 국도를 이용하는 게 좋다.
배극인 기자 bae2150@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