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포항정보여고 피서객에 개방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도구리 포항정보여고(교장 채기수·蔡基守)는 방학으로 비어 있는 교내 기숙사를 관광객에게 개방한다.

이용 가능한 기숙사는 3∼4층의 방 29개(4인 1실). 회원으로 가입하기 위해서는 개인 1구좌 10만원, 단체 10구좌 100만원의 후원금을 내면 된다.

학교 측은 기숙사 활용으로 얻는 수익금을 결식학생 및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쓸 예정이다.

이 학교 신경준(辛景俊) 행정실장은 “회원으로 가입하면 7월 중순∼8월 중순, 12월 말∼1월 5일까지 각각 2박3일씩 이용할 수 있다”며 “기숙사에는 각종 편의시설이 있는 데다 운동장을 마음껏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포항공항에서 가까운 이 학교는 100년 넘은 소나무 숲이 아름다우며, 주변에 도구해수욕장과 호미곶 해맞이공원 등이 있다. 문의 054-286-1238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