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시 1인당 공원면적, 종로구 4.9평 가장넓어

  • 입력 2005년 7월 25일 03시 06분


서울시민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외곽 산림, 묘지공원 제외)이 가장 넓은 곳은 종로구, 가장 좁은 곳은 금천구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05년 6월 말 현재 25개구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4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 전체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은 1.44평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02년의 1.36평에 비해 0.08평이 늘어난 것이다. 이 중 창경궁 창덕궁 등 고궁이 많은 종로구는 구민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이 4.9평으로 가장 넓었고 금천구는 0.27평에 불과해 종로구와 무려 19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종로구 다음으로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이 넓은 곳은 마포구 서초구 송파구 성동구 순. 또 금천구 다음으로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이 좁은 곳은 구로구 동대문구 관악구 양천구 등의 순이었다.

성동구는 2004년엔 0.95평에 불과했지만 서울숲 조성 이후 1.99평으로 배로 늘어났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3년 동안 공원조성사업과 학교공원화로 공원이 75만 평 늘어났다”며 “내년에 구로구 항동 푸른수목원, 중랑구 망우동 나들이공원, 강동구 암사동 암사역사생태공원, 송파구 문정동근린공원 등이 완공돼 14만 평이 더 늘어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 용산미군기지(90만 평)의 공원화 사업이 추진되면 서울시민 1인당 생활권 공원면적은 1.56평으로 크게 늘어난다.

이진한 기자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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