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본부는 “범인들이 납치했던 군인들을 풀어준 동해고속도로변의 가드레일에서 S 씨의 지문을 채취했으나 S 씨가 범행을 극구 부인하는 데다 지문 이외에 다른 물증을 찾지 못해 일단 25일 석방하고 범행 관련 여부에 대한 조사는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는 S 씨의 휴대전화 사용 명세에 대한 조사와 함께 현장에서 채취한 6개의 지문 가운데 5개가 S 씨의 지문과 일치하는 이유에 대해 정밀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피해 군인들이 범인 1명은 억양이 독특한 영동지역 사투리를 사용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동해 삼척지방 출신이 범행에 가담했을 것으로 보고 S 씨 등 영동지방 출신 용의자에 대해서는 끝까지 추적조사 할 계획이다.
수사본부는 24일 총기탈취사건 직후인 21일 오전 동해고속도로 현장 인근 가드레일에서 발견한 지문 6개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를 근거로 용의자로 추정되는 S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를 벌여왔다.
동해=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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