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 촛불 파빌리온=행사기간 임진각 야외공연장에서 높이 2m, 직경 40cm의 원통형 대형 촛불과 공중에 매달린 촛불 3000여 개가 세계 어린이들의 희망을 밝힐 예정. 인터넷(www.peacef.org)을 통해 전 세계에서 누구나 1만∼5만 원의 기부금을 내면 12∼72시간 동안 자신의 촛불을 밝힐 수 있다. 기부금은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에 전달돼 북한 어린이와 전 세계 어린이들을 돕는 데 쓰인다.
인터넷으로 결혼기념, 생일 등 감사의 메시지를 남길 수 있으며 결제 즉시 자동으로 촛불이 켜지는 시스템을 갖췄다.
현장에서도 직접 기부금을 내고 촛불을 켤 수 있다. 행사 기간이 끝난 뒤에도 어린이를 돕기 위한 이 행사는 온라인상에서 계속된다.
▽통일기원 돌무지=행사기간 임진각 야외공연장에서 1만 원의 기부금을 내면 작은 인조벽돌에 희망의 메시지를 새겨주며 800개가 모여 하나의 돌무지를 이루게 된다. 현재 돌무지 30개가 만들어졌다.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돌무지는 영구 보존된다.
기부금은 북한 결핵환자를 돕고 있는 유진벨 재단에 전달될 예정이다.
▽하늘에서 본 비무장지대(DMZ)전=임진각 야외공연장. 하늘에서 사진 찍는 것으로 유명한 프랑스 얀 아루튀스 씨가 관계당국의 허가를 받아 찍은 DMZ 사진이 전시될 예정이다. 그가 하늘에서 찍은 곳을 작가 김중만 씨가 땅에서 찍어 하늘과 땅에서 본 비무장지대의 평화로움을 관객들에게 생생히 전달할 전망.
현재 40여 점은 군 당국의 허가를 받아 전시가 확정됐는데 작전에 영향을 주는지를 검토하고 있어 추가 전시도 기대된다.
▽소리 없는 불꽃놀이=프랑스의 불꽃놀이 디자이너 위베르 씨는 불꽃놀이를 해달라는 부탁을 받자 “평화를 상징하는 축제에 총소리를 낼 수 없다”며 몇 차례 고사하다가 소리 나지 않는 불꽃놀이를 준비했다. 불꽃놀이와 함께 마술사가 등장해 분단의 상징인 철조망을 사라지게 하는 공연도 준비됐다.
▽자유로 얼굴전=자유로 파주시 구간에서 임진각에 이르는 10km 구간에 걸쳐 세계 여러 민족의 다양한 얼굴 사진이 대형 현수막에 걸려 도로변을 장식한다. 임진각에 이르는 구간을 달리면서 색과 모습은 달라도 평화를 갈구하는 사람의 표정을 통해 동질감을 느끼게 한다는 취지.
▽기타 행사=학술행사로 1일 오후 4시 경의선 최북단 역인 도라산 역에서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이 참석하는 ‘도라산 평화인권 강연회’가 열린다. 테드 터너 전 CNN 회장도 이 강연회에 참석한다.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2005세계평화축전 8월 주요 행사 | |||
행사 | 일시 | 장소 | 내용 |
파빌리온 점등식 | 1일 오후 6시 | 임진각 | 구스마오 대통령 등 초청 인사들이 촛불 점등 |
도라산 평화인권 강연회 | 1일 오후 4시17일 오후 5시 | 경의선 도라산역 | 1일 구스마오 동티모르 대통령/17일 테드 터너 전 CNN 회장이 강연 |
평화로운 하늘을 여는 하늘불꽃 | 1일 오후 9시 | 임진각 | 행사개막을 알리는 불꽃놀이 |
비폭력 평화 트레이닝 | 2∼8일 | 예술인마을 헤이리정한숙 기념관 | 교사와 일반인 대상으로 비폭력을 실천하는 방안 교육 |
광복 60주년 기념공연 | 14일 오후 7시 | 임진각 |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지휘 정치용), 김덕수 사물놀이, 경기 연합합창단 등 |
광복 60주년 하늘불꽃 | 14일 오후10시 | 임진각 | 광복 60주년을 맞는 불꽃놀이 |
재즈 콘서트 | 17일 오후 8시 | 임진각 | 서울 솔리스트 재즈오케스트라,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
마술의 환영과 어우러지는 매직콘서트 하늘꽃불 | 20일 오후 9시 | 임진각 | 철조망을 사라지게 하는 마술 공연이 곁들여진 불꽃놀이 |
주말 하늘꽃불 | 27일, 9월 3,11일 각 오후 9시 | 임진각 | 가족단위 관람객을 위한 주말 불꽃놀이 |
자유로 얼굴전 | 1일∼9월 11일 | 자유로변 | 세계 각 민족의 평화로운 얼굴 사진을 현수막으로 만들어 도로변에 게시 |
자료:경기문화재단 세계평화축전 사무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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