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개 보수단체 ‘자유민주비상국민회의’ 결성

  • 입력 2005년 7월 27일 03시 06분


정통 보수를 자처하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모여 ‘자유민주비상국민회의’ 결성식을 가졌다. 참가자들이 좌경친북 배격과 대한민국 정통성 수호를 외치고 있다. 이종승  기자
정통 보수를 자처하는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 모여 ‘자유민주비상국민회의’ 결성식을 가졌다. 참가자들이 좌경친북 배격과 대한민국 정통성 수호를 외치고 있다. 이종승 기자
165개 보수단체의 모임인 ‘자유민주비상국민회의’가 26일 오후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식 발족했다.

비상국민회의는 “대한민국의 건국이념과 정통성을 변질 파괴시키려는 개인 및 단체를 비판하고 견제하는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단체는 정부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통성과 건국이념을 구현하고 헌법을 준수할 것 △한미 혈맹관계를 즉시 원상 복구해 국가안보를 확고히 할 것 △총체적 국정 대파탄을 초래한 데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할 것을 요구했다.

또 대북 전기공급은 북한의 민주화와 연계해야 하며 김정일(金正日) 정권이 대남적화 노선을 포기하기 전에는 전기공급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비상국민회의에는 국민행동본부, 한국 참전 직업군인연맹중앙회,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등 165개 단체가 참여했다.

출범식에는 이철승(李哲承) 자유민주민족회의 상임대표 의장, 김상철(金尙哲) 변호사, 서정갑(徐貞甲) 국민행동본부장, 김학원(金學元) 자유민주연합 대표를 비롯해 모두 800여 명이 참석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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