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하철 불나면 연기 자동배출

  • 입력 2005년 7월 28일 03시 09분


서울지하철공사는 8월까지 사령실-기관실-기관사-역무원을 연결하는 다자간 통신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또 승강장 내 대피거리 표기, 터널 내 비상조명 설치도 연내 끝낼 계획이다.

서울지하철공사는 27일 지하철 1∼4호선의 안전대책을 수립해 실시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공사는 또 화재, 테러 등 비상시에 승강장에서 터널구간으로 대피할 수 있도록 95개 역에 설치된 고정식 출입금지 펜스를 개폐식으로 바꾸고 터널 내 소화장비도 보완한다.

올해 안으로 1호선 3개 구간, 2호선 17개 구간에 물을 보낼 수 있는 송수관을 설치하고 2007년까지 나머지 70개 구간도 설치 작업을 끝낸다는 것.

전동차 바닥재와 벽재도 내년 6월까지 불에 잘 타지 않는 소재로 전부 바뀐다. 이미 전동차 의자는 지난해 11월 스테인리스 제품으로 전량 교체됐다. 불이 났을 때 자동으로 연기가 배출되는 ‘지능형 연기배출 설비’ 설치도 2007년까지 완료된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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