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설악동 관광단지 대대적 재정비

  • 입력 2005년 7월 28일 08시 28분


장기적인 경기 불황과 금강산 관광으로 침체위기를 맞고 있는 국립공원 설악산 설악동 집단시설지구에 대한 환경개선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강원도는 침체된 설악산 설악동 집단시설지구에 다음달부터 2007년까지 14억원을 들여 가로환경 및 경관 조명시설을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상가 시설의 외부와 주차장 화장실 리모델링, 상가와 숙박시설 안내 간판 정비, 가로 환경시설 보완 및 정비보수, 가로등과 보안등 교체, 설악동 홍보사이트 개설 등이다.

특히 설악동 집단시설지구의 환경개선을 위한 자연공원 내 규제완화를 비롯해 장기적으로 설악동 관광단지의 재정비에 대비해 환경영향평가 및 공원계획 변경을 추진키로 했다.

설악동 집단시설지구는 1970년대 정부가 국립공원 설악산 설악동 일대에 산재돼 있던 상가와 숙박시설을 정비하고 한 곳으로 모으면서 조성한 관광지구다.

그러나 그동안 국립공원 개발규제에 묶여 낙후돼왔고 또 최근에는 금강산 관광으로 관광객이 감소하는 등 지역 관광경기가 악화되자 주민들이 활성화 대책을 강력히 촉구해왔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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