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침체된 설악산 설악동 집단시설지구에 다음달부터 2007년까지 14억원을 들여 가로환경 및 경관 조명시설을 개선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상가 시설의 외부와 주차장 화장실 리모델링, 상가와 숙박시설 안내 간판 정비, 가로 환경시설 보완 및 정비보수, 가로등과 보안등 교체, 설악동 홍보사이트 개설 등이다.
특히 설악동 집단시설지구의 환경개선을 위한 자연공원 내 규제완화를 비롯해 장기적으로 설악동 관광단지의 재정비에 대비해 환경영향평가 및 공원계획 변경을 추진키로 했다.
설악동 집단시설지구는 1970년대 정부가 국립공원 설악산 설악동 일대에 산재돼 있던 상가와 숙박시설을 정비하고 한 곳으로 모으면서 조성한 관광지구다.
그러나 그동안 국립공원 개발규제에 묶여 낙후돼왔고 또 최근에는 금강산 관광으로 관광객이 감소하는 등 지역 관광경기가 악화되자 주민들이 활성화 대책을 강력히 촉구해왔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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