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대 경산캠퍼스에‘헌혈의 집’설치

  • 입력 2005년 7월 28일 08시 37분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원장 김균석·金均錫)은 27일 경북 경산시 대구대 캠퍼스 안에 ‘헌혈의 집’을 건립했다.

대학 안에 버스를 개조해 만든 이동식 헌혈 차량 대신 헌혈 전용 공간이 별도로 설치되기는 드문 일이다.

대구경북혈액원이 2억 원을 들여 건립한 헌혈의 집은 2층 건물 47평 규모. 학생들이 편안한 상태에서 헌혈을 할 수 있도록 휴게실과 인터넷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이 대학 학생들은 1999년 헌혈용 이동 차량이 배치된 이후 최근까지 2만2000여명이 헌혈에 참가했다. 재학생 2만여명이 모두 한번씩은 헌혈을 한 셈이다.

대구대는 1998년부터 ‘헌혈봉사학점제’를 도입해 헌혈을 하면 학점을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학기당 3회 헌혈을 하면 1학점을 인정해주고있다.

헌혈 학점제를 활용한 학생은 2000년 1800명에서 지난해는 6200명으로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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