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는 최근 서울시가 고척제3구역 주택재개발지역을 정비구역으로 지정함에 따라 이 일대를 재개발할 방침이라고 28일 밝혔다.
정비구역으로 지정되면 재개발 조합 설립이 가능해지고 이후 시공사 선정, 사업계획 수립, 관리처분계획 인가 등의 재개발 절차를 밟게 된다.
구로구 계획에 따르면 이 구역에는 85m²(25평) 이하 주택이 279가구, 85m²를 초과하는 주택이 69가구, 그리고 40m²(12평) 이하 임대주택도 59가구가 들어선다. 용적률 250% 이하의 20층 규모 아파트 단지로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 지역은 노후주택과 무허가주택 360여 가구가 들어서 있는 등 침수·노후가 진행 중인 대표적 불량주택지였다.
구로구 관계자는 “재개발되는 지역은 고척2재개발구역, 신정동 칼산지구, 목동 아파트단지 등 대단위 단지가 인접해 있다”며 “조합설립, 사업승인 등 남은 절차도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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