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014년 유치 신청 마감(한국 시간 29일 오전 8시)이 임박한 가운데 28일까지 신청한 도시는 모두 6곳. 지난주 평창을 시작으로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 소피아(불가리아), 소치(러시아), 바쿠리아니-보르조미(그루지야), 그리고 이날 알마티(카자흐스탄)가 유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여기에 하카(스페인)와 외스테르순드(스웨덴)가 신청을 준비 중이다. 평창을 빼곤 모두가 유럽 도시.
반면 안시(프랑스), 하얼빈(중국), 리노-타호(미국)는 유치 의사를 접은 것으로 확인됐다. 안시는 2012년 하계올림픽 유치 경쟁에서 파리가 런던에 역전패하자 움직임을 보였지만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하얼빈은 2018년 유치를 위한 사전 분위기 띄우기. 리노-타호는 시카고의 201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빠졌다.
2014년 유치는 2010년 2위 평창과 3위 잘츠부르크의 재대결이 될 전망. 동정표를 얻을 것으로 관심을 모았던 안시가 빠지고, 2012년 유치 때 낙방한 러시아와 스페인이 뛰어들었지만 큰 변수는 안 될 것이란 평가다.
IOC는 내년 6월 집행위원회에서 공식 후보 도시 4개 안팎을 정한 뒤 2007년 7월 과테말라 총회에서 유치 도시를 최종 확정한다.
장환수 기자 zangpab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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