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경남도는 1일 “지난해 말 공사가 끝났으나 레저세 감면 문제를 놓고 한국마사회와 견해를 좁히지 못해 미뤄져 왔던 경마공원의 개장일을 9월 30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마사회는 “적자가 예상된다”며 입장료의 10%인 레저세 대폭 감면을 요구해 왔다.
두 자치단체는 마사회가 추진하는 경마장 공원화 예산 866억 원 가운데 공익적 사업비 693억 원을 5년에 걸쳐 레저세를 감면하는 방식으로 지원한다. 나머지 공사비 173억 원은 마사회가 부담한다. 공익시설은 스포츠센터와 생태공원, 경마 테마파크, 유적 박물관 등이다.
두 자치단체는 또 경마장 진입로와 대중교통, 통신 등 기반시설을 가능한 빨리 만들어 주기로 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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