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고로 2만5000V짜리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무궁화호 열차 3, 4호 지붕에 불꽃이 발생해 승객 500여 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열차 운행이 1시간 20분 동안 중단됐다.
또 이날 오후 9시 50분경에는 고속철도 하행선 평택시 고덕면의 무인신호기계실에도 벼락이 떨어져 신호안전장치가 1시간가량 고장 나 고속열차(KTX)가 해당 구간을 시속 30km로 서행 운행했다. 이 바람에 서울행 7대와 부산행 3대 등 10대의 고속열차 도착이 20∼50분간 지연됐다.
철도공사는 승객 3790명에게 연착 시간에 따라 운임의 25∼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현금 또는 할인권으로 지급했다.
평택=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