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7년 3·1절을 기념해 시작된 이 행사는 원래 정부에서 ‘태극기 사랑운동’으로 추진했던 것.
그러다 태극기 보급률을 높일 뿐 아니라 서구에서 첫발을 내딛는 부부에게 뜻 깊은 시작을 축하하는 기념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구청 측의 판단으로 지금까지 이어져 왔다.
8년 동안 ‘태극기 선물’을 받은 신혼부부는 1035쌍. 매년 평균 129쌍의 부부가 태극기를 받아간 셈.
서구청 이선화(李仙華·45) 호적계장은 “태극기를 건네주면 많은 신혼부부가 뜻밖의 선물에 놀라면서 고마워했다”며 “태극기 사랑을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이 행사를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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