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3, 4명 추가 出禁…검찰, 비자금 의혹 관련

  • 입력 2005년 8월 9일 03시 10분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손기호·孫基浩)는 8일 두산그룹 비자금 조성 의혹 사건과 관련해 두산그룹 관계자 등 3, 4명을 추가 출금 조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말까지 두산그룹 관련업체 전 사장 1명과 비자금 관리인으로 의심되는 두산그룹 관계자 4명 등 모두 8명을 출국금지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두산산업개발이 1995년부터 2001년까지 2797억 원의 분식회계를 했다는 두산그룹의 발표에 대해 “발표된 보도자료 2장만으로는 정확한 내용을 파악하기 어렵다”며 “수사를 하게 되더라도 분식회계 자체보다 분식회계의 실체적 내용이 무엇이냐가 초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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