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 박중석(생물학) 교수와 생태사진작가인 최종수(경남도청 공보관실) 씨는 8일 “양산시 하북면 영취산 자락의 습지에서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꼬마잠자리 3마리를 확인하고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꼬마잠자리는 몸길이가 11∼13mm, 뒷날개 길이가 13∼15mm에 불과해 세계에서 가장 작은 잠자리로 꼽힌다.
산업화 과정에서 국내에 서식하는 개체 수가 줄어들면서 학계에서는 이 앙증맞고 귀여운 꼬마잠자리를 천연기념물로 등재하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박 교수는 “꼬마잠자리는 야산 습지의 맑은 물이 흐르는 곳에 주로 서식한다”며 “영취산 습지 보호 대책이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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