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차 씨 등은 지난달 15일 오전 8시경 부산 해운대구 우동 정박장에서 김모(47) 씨 소유의 해상호텔 선체(무게 800t·고철가격 5억 원 상당)를 몰래 예인선으로 끌고 가 인근 용호부두에 정박해 놓고 일부를 고철로 해체해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내 최초로 2002년 7월 해운대구 우동 동백섬 앞 해상에서 문을 연 해상호텔 ‘페리스 플로텔’은 2003년 9월 태풍 ‘매미’로 좌초됐다가 지난해 9월 다시 바로 세워진 뒤 리모델링을 위해 상판은 완전히 해체되고 선체 바닥 부분만 남아 있었다.
부산=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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