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0월 19일 고려대 2학기 교양과목 ‘경제원론’ 중간고사 문제에 “가상의 국가 ‘딴나라’에서 ‘창(昌)’이라는 재화의 수량단위는 삼수” “‘맹바기 나라’에서는 ‘서울 봉헌’이라는 재화가 거래돼” “국해의원(國害擬員)인지 기생층(寄生層)인지 정체가 불분명한 ○○ 씨” 등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표현이 등장했다.
이 시험문제를 낸 이모 강사는 “적절하지 못한 문제를 시험에 출제해 많은 분들께 깊은 상처를 드려 죄송하다”며 “출제 문제로 깊은 상처를 입으신 수강생들과 문제지에 실려있는 모든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학교 측에 밝혔다.
정양환 기자 r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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