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달이 지리산에 서식하는 것은 과거에도 확인된 바 있고 2003년에는 무인센서카메라로 그 실체를 촬영하기도 했으나 비디오카메라에 근접 촬영된 것은 아주 드문 경우라고 지리산사무소 측은 설명했다.
이번 근접 촬영에 사용된 무인센서비디오카메라는 올해 초 처음 설치된 것으로 수달의 활동 모습이 찍힌 것은 6월에 확인됐다.
야행성 동물로 청각과 후각이 뛰어난 수달은 몸통 63∼82cm, 꼬리는 30∼55cm로 낮에는 쉬며 밤에 주로 잉어, 붕어 등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지리산사무소는 무인센서카메라 및 무인센서비디오카메라를 이용해 수달 반달가슴곰 등 국립공원 내 각종 야생동물의 정확한 서식 실태를 촬영하는 한편 밀렵도구 수거 및 취약지 순찰 등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이재명 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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