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민대 사회학과 박용미 씨의 석사학위 논문 싸이월드 대학생 이용자의 ‘일촌관계 분석’에 따르면 미니 홈피를 쓰는 대학생은 이를 통한 친교활동을 하면서 호의성과 상향성에 큰 영향을 받았다.
즉 자기보다 외모가 낫거나 아는 게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미니 홈피를 통해 친분을 끈끈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조사 대상 대학생 중 200명이 상한으로 설정된 일촌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의 평균치는 41.4명이었고 이 가운데 주로 방문하는 사람은 13.7명으로 차이를 보였다.
박 씨는 “서로의 홈페이지를 방문하고 글을 남기는 피드백 과정의 미니 홈피 활동은 상대방에 대한 호감을 크게 하고 대인관계를 발전시키는 매개로서 긍정적 작용을 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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