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마운틴페스티벌추진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해까지 열린 산악체전을 업그레이드해 ‘백두대간 문경구간 동시걷기대회’(21일) 등의 프로그램을 다채롭게 마련한 것이 특징.
백두대간 남한구간(640km) 중 도상거리가 가장 긴 문경구간(110km)에서 열리는 동시걷기대회에는 참가자들이 ‘명산의 정기’가 서린 흙을 담아와 새재박물관에 보관하는 의식도 치러진다.
또 조선시대 영남지방의 선비들이 과거를 보기 위해 한양(현 서울)으로 갈 때 통과한 문경새재 제1관문에서 제2관문까지 구간에서 이뤄지는 ‘맨발로 걷기대회’(20일)에는 전통막걸리 마시기, 맨발지압체험 등의 다양한 이벤트가 곁들여진다.
이와 함께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주흘산 산행대회’(21일)를 비롯해 전문가나 동호인들이 참가하는 전국등산대회(〃)와 전국패러글라이딩대회(〃), 전국산악자전거대회(20∼21일), 전국클레이사격대회(22일) 등이 열린다.
참가를 원하는 단체나 개인은 추진위 홈페이지(www.sanfestival.com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문경새재 제1관문 성벽을 스크린으로 해 국내외에서 출품된 19개 작품이 상영되는 ‘제2회 문경산악영화제’도 19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문경시 문화관광과 채성오(蔡誠吳·6급) 씨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모두 무료이며 참가자들에겐 당일 문경새재 입장료를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의 054-550-6394
최성진 기자 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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