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따르면 육영재단에 5억 원의 채권이 있다며 조모(47) 씨가 낸 경매 신청이 받아들여져 다음 달 5일 육영재단에 대한 첫 입찰이 실시된다. 경매 대상 물건은 재단 과학관과 문학관이며, 감정가는 121억4500여만 원이다.
경매를 신청한 조 씨는 한때 재단의 상임고문이었으며 1997∼2001년 재단 사무실에 딸린 주차장과 수영장을 임차했다. 그런데 임대차계약을 끝내고 보증금 등을 정산하는 과정에서 재단 측과 마찰이 생기자 소송을 냈다.
이상록 기자 myzodan@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