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 씨는 3월 20대 여성이 혼자 사는 대구 수성구의 한 원룸에 창문을 통해 들어간 뒤 금품과 승용차 등 1000만 원어치를 훔치는 등 최근까지 모두 1억3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씨는 원룸 바깥의 전기차단기를 내려 집안에 사람이 있는지를 확인한 뒤 아무도 없을 경우 옥상에서 로프나 가스배관을 타고 들어가 도둑질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6년 동안 간판제조업을 하면서 익힌 로프 타기가 익숙해 범행에 이용했다”며 “훔친 금품은 주로 유흥비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대구=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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