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은 토공 측이 이날 오전 5시부터 용역업체 직원 400여 명을 동원해 철거를 진행하자 토공 사장실 기습적으로 점거했다.
주민들은 토공 임원과 면담에서 △공공임대 아파트 제공 △화훼 축산 관련 생계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토공은 법에 따른 보상과 이주 지원 외에 주민들이 추가로 요구하는 보상을 할 수 없다며 거부했다.
경찰이 농성한 주민 가운데 43명을 연행해 조사하자 판교주민통합위원회 주민 10여 명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이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분당경찰서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성남=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