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대 교수평의회(의장 정 강·鄭 剛 기계공학과 교수)는 25일 성명에서 “전남대와 여수대 통합을 위해 학교 측에서 6월 교육인적자원부에 제출한 통합지원사업계획서가 교수평의회는 물론 학처장회, 전체 교수회의 등의 심의 없이 졸속 작성됐다”면서 “충분한 검토가 필요한 만큼 교육부에 통합유보를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통합지원사업계획서와 특성화 방안은 통합 후 여수대의 운명을 결정하게 될 중요한 안건인데도 교수들의 심의도 없이 결정됐거나 결정될 예정”이라며 “대학측에서 유보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직접 교육부에 유보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다음달 초 전남대와 여수대 통합 승인을 결정할 예정이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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