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이 비행기가 이륙한 지 8시간가량이 지난 뒤 보호자 없이 혼자 비행기에 탄 이모(13) 양이 갑자기 경련을 일으켰다.
때마침 탑승했던 의사 4명이 응급치료를 해서 이 양의 혈압과 맥박은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의식이 회복되지 않아 이 비행기는 나리타 공항에 긴급 착륙하기로 결정했다.
이 양은 나리타 공항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치료를 받았으며 잠시 의식을 회복했다가 다시 의식을 잃었다고 대한항공 관계자는 전했다.
이 비행기는 오후 3시 51분경 일본 나리타 공항을 이륙해 예정 시간보다 50분가량 늦은 오후 6시 10분경 인천공항에 착륙했다.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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