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는 9일 군자매립지를 도시개발사업 방식에 따라 4만 5000평 규모의 해양 생태도시(Eco Harbor City)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시흥 지역에 부족한 문화예술 공간을 비롯해 관광단지, 체육시설, 여객터미널, 국제 업무단지를 조성할 계획.
도시개발사업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건설교통부로부터 받아 2007년 10월 착공해 2010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군자매립지 147만 평 가운데 130만 평은 ㈜한화건설이, 나머지 17만평은 시흥시가 각각 주인이다.
한화건설은 올해 3월 군자매립지 공익사업 추진을 시에 제안했으며 토지취득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최근 군자매립지 개발사업 타당성조사 결과, 공영개발에 따른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도시개발로 얻어지는 개발이익을 공공시설, 문화시설, 광역교통망 확충에 재투자하는 방법으로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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