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시흥시 군자매립지 일대 해양생태도시로 탈바꿈

  • 입력 2005년 9월 10일 07시 05분


경기 시흥시 정왕동 1771의 1 일대 147만 평 규모의 군자매립지가 해양생태도시로 탈바꿈한다.

시흥시는 9일 군자매립지를 도시개발사업 방식에 따라 4만 5000평 규모의 해양 생태도시(Eco Harbor City)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시흥 지역에 부족한 문화예술 공간을 비롯해 관광단지, 체육시설, 여객터미널, 국제 업무단지를 조성할 계획.

도시개발사업구역지정 및 개발계획 승인을 건설교통부로부터 받아 2007년 10월 착공해 2010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군자매립지 147만 평 가운데 130만 평은 ㈜한화건설이, 나머지 17만평은 시흥시가 각각 주인이다.

한화건설은 올해 3월 군자매립지 공익사업 추진을 시에 제안했으며 토지취득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최근 군자매립지 개발사업 타당성조사 결과, 공영개발에 따른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 도시개발과 관계자는 “도시개발로 얻어지는 개발이익을 공공시설, 문화시설, 광역교통망 확충에 재투자하는 방법으로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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