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물원은 올해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설을 보강하고 서비스 질을 크게 개선했다고 9일 밝혔다.
▽인공 포육실과 사파리 공원=동물원 내 마운틴 사파리 인근에 30평 크기의 포육실을 만들었다.
사육사가 사자, 호랑이, 곰, 펭귄 등 갓 태어난 아기동물 입에 우유병을 물려주고 보살피는 모습을 직접 관찰할 수 있는 시설로 국내에서는 처음.
사자와 호랑이, 곰을 풀어 놓은 사파리공원에는 개잎갈나무 등 1만4000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어 정글처럼 꾸몄다.
이곳에 인공폭포를 설치해 자연친화적인 방사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전천후 공연장과 맛의 거리=300평 크기의 공연장(객석 800석 규모)에 비가림막을 새로 설치해 전천후 공연이 가능토록 했다.
무대 및 음향, 조명시설을 새로 갖췄으며 50평 규모의 상설전시장을 꾸몄다. 현재 물방울 축제가 열리고 있다.
동물원 바닥분수 부근에 간이 먹거리 장터를 새로 만들었다.
동물원은 무지개풍선 및 파도타기 등 새로운 시설을 연말까지 설치하고 내년에는 후룸라이드 등 대형 놀이시설을 추가할 계획이다.
대전동물원 관계자는 “앞으로 워터 파크와 물개공연장을 만들어 복합테마파크로 자리 잡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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