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정 씨는 남동공단의 한 제조업체에 취업한 지 이틀째인 16일 오후 7시경 남동구의 한 호프집에서 회식 중 직장 상사인 문모(40) 씨가 술에 취하자 부축을 해 주는 척하면서 바지 뒷주머니에 있는 지갑을 훔쳤다.
정 씨는 17일 오전 3시 20분부터 6시 30분까지 계양구에 있는 속칭 ‘방석집’ 3곳을 돌아다니며 신용카드로 285만 원을, 현금으로 50만 원을 사용했다.
죄의식 때문에 회사에 나가지 않던 정 씨는 이를 수상히 여긴 문 씨의 신고로 21일 0시 10분경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구독
구독
구독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