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도 “신항만 명칭 양보못해”

  • 입력 2005년 9월 28일 07시 17분


부산 강서구와 경남 진해시 일원에 조성되고 있는 신항만 명칭을 둘러싸고 경남도 관련 단체들이 정부에 반발하고 있다. 이들 단체들은 정부와 해양수산부가 부산 측의 주장을 받아들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경남도의회 신항만공동대책위원장 이태일 의원은 27일 “국무총리실 행정협의조정위원회가 부산시의 입장을 지지하는 분위기”라며 “도민의 힘을 모아 대응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부산항’이란 기존의 명칭을 ‘부산 진해항’으로 바꾸기 위해 항만법 시행령 개정을 촉구하고 신항만도 ‘진해신항’으로 해 줄 것을 요구하는 청원서를 내기로 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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