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종로 사거리를 거리 응원의 명소로 만든 동아일보 전광판이 새 단장을 마치고 30일부터 훨씬 더 맑고 깨끗한 영상을 제공하기 시작했다. 서울 종로구 세종로 일민문화재단 옥상에 세워진 이 전광판에는 기존 전광판에 비해 2배 이상 좋은 화질의 영상을 구현할 수 있는 ‘더블 스캔(double scan)’ 기술이 적용됐다.
동아일보 전광판 운용사인 동아닷컴은 “국내 전광판 중 처음으로 16 대 9 비율의 고선명(HD)급 와이드 형식을 도입해 디지털 방송에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LG가 제작한 이 전광판은 가로 14.2m, 세로 8m 규모다.
이 전광판은 기존 전광판과 달리 화면 아래쪽에 보조화면을 갖춰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 전하는 자막 방송도 내보낸다.
문병기 기자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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