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 보건소 토요 근무율 최저

  • 입력 2005년 10월 1일 07시 03분


충남지역 보건소의 토요 근무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 문병호(文炳晧·열린우리당) 의원은 29일 충남도 국감에서 충남지역 보건소 16곳과 보건지소 158곳, 보건진료소 233곳의 7∼8월 토요 근무율이 9.8%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해 농어촌지역의 의료 공백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문 의원은 “농어촌 지역에서는 민간 의료기관보다 경제적 부담이 적은 공공 의료기관을 선호한다”며 “충남도의 경우 노인 인구 비율이 다른 시도보다 높기 때문에 공공 의료기관의 토요 근무율을 높이고 아울러 노인 만성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보건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말 현재 충남도 내 노인인구 비율은 13.1%(25만5030명)로 전남(14.9%)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다. 보건소의 전문 인력의 불균형 문제도 제기됐다.

이에 대해 충남도 관계자는 “보건소의 토요 근무 여부는 시군이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