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 사망보험료 내린다

  • 입력 2005년 10월 4일 03시 08분


사망 보험료가 내년 4월 다소 내릴 것으로 보인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보험개발원은 2000∼2002년 사망 통계를 반영한 제5회 경험생명표를 이달 말까지 마련해 이르면 다음 달 말경 금융감독원의 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경험생명표는 보험 가입자들의 성별 및 연령별 사망률과 남은 수명 등을 예측해 만든 표로 보험료 산정의 기준이 된다. 내년 4월 시행 예정인 제5회 경험생명표는 기존 경험생명표보다 낮은 사망률 수치가 적용되므로 가입자가 내야 하는 사망 보험료도 다소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사망 보험료의 구체적인 인하 폭은 통계 작업이 끝나야 알 수 있다”며 “다만 생명보험 상품이 대부분 사망 보험에 질병 보험이나 저축성 보험이 합쳐진 형태여서 전체 보험료가 내려갈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사망률이 낮아지면 사망 보험료는 떨어지지만 연금 보험료나 질병 보험료는 올라간다.

홍석민 기자 sm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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